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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참여]전철에서 학생다운 학생을 만나다 - 한영애기자
21-09-23 15:57 372회 0건

청명하고 아름다운 가을 하늘처럼 상쾌함을 느끼며 설레는 마음으로 강촌을 가려고 전철을 탔다. 전철을 타고 가다 보니 바로 내 앞에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단정한 옷차림(티셔츠, 반바지, 양말, 운동화)으로 한 사람, 두 사람(7명)씩 전철 바닥에 앉아 조용히 휴대폰이나 담소하는 학생들을 보고 있노라니 흐뭇한 마음에 말을 걸고 싶었다. ‘학생들 너무 멋져!’라고 하니 학생들이 다 웃음으로 표현을 해 주었다. 인상도 좋고 과거 학생다운 차림새가 더욱 마음에 들었다. 칭찬을 많이 해주면서 ‘어디를 가느냐?’고 물었다. 화홍고등학교(수원시 권성동) 2학년 이과생으로 학업과 등급 따기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가평(수영, 등등)으로 가는 길이고 설명했다.

<시니어신문> 기자 명함을 주면서 ‘너희들을 주제로 기사를 쓰고 싶다’고 하니 “좋다”고 응해주어 나도 기뻤다.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이 사회 진출해도 머리에 남고 친근감도 많고 즐거우니 오늘 좋은 추억들 만들라’고 말도 해주었다. 내 느낌과 같이 집과 학교를 벗어나 홀가분한 기분으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랄까? 스트레스가 많다고 하면서도, 표정들은 매우 밝았다.

요즘 보기 힘든 학생다운 학생들을 대하고 나니 마음이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우선 학생들이 전철을 타면 주위 사람 의식 않고 떠들어 분위기를 힘들게,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흔한 일인데 부모님 인성교육, 학교 선생님, 자신들 3위 일체의 결과라고 믿고 싶다. 기사를 써 보내 주겠다고 하니 고맙다고 전철에서 절까지 한다. 학생들 듬직하고 미남형들 사회에 일원으로 잘 성장하기를 마음으로 빈다.

이 나라 앞날이 어두워만 보였는데, 이 학생들의 행동을 보는 순간 장래가 밝아 보이고 희망도 있다. 우리 기성세대들도 좋은 사회를 만들어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함으로서 밝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학생들! 스트레스 해소는 잘했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눈에 선한 모습들이 그려진다. 부디 잘 인내심을 발휘해 큰 재목들이 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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