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동 한 빵집에 붙어 있는 포스터가 눈길을 끈다. ‘마스크를 잘 써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마스크를 쓴 사람이 손으로 삐뚤빼뚤 그려져 있다. 아이가 그린 것 같지만 사실은 성인 발달장애인의 그림이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제17회 지적발달장애인의 날을 맞아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임을 알리고자 해당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은 지적 장애인과 자폐성 장애인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6월 현재 중랑구에는 1,544명의 발달장애인이 살고 있다. 하지만 비장애인들에게 발달장애인은 멀고도 낯선 존재로 평소에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여겨진다. 센터는 이러한 사회의 편견을 허물고 지역주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포스터를 만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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