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올해부터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인 묵 2동에 ‘도시재생 마을관리사’를 채용·배치하여 묵 2동을 보다 쾌적한 환경으로 유지하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나선다.
구는 주민 스스로 마을을 관리할 수 있는 마을관리 협동조합의 설립 기반 구축 및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마을 환경 개선을 위해 마을관리사를 채용하였다.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마을관리사를 둔 곳은 서울시 내 중랑구가 처음으로 구는 앞으로 관내 다른 도시재생 지역에도 마을관리사 운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마을관리사는 ▲골목길 녹화 등 마을 정원 조성 및 관리 ▲중랑천 제방 녹지공간 등 공공시설물 관리 ▲담장 및 주차장 셔터 등 벽화사업 ▲상습 무단 투기지역 관리 등 마을 환경 개선 사업 ▲주민공동 이용시설 운영 및 관리 ▲분과 활동 및 공동체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묵 2동은 1970년대 초반 단독주택 중심의 저층 주거지역으로 조성된 지역으로 주택의 노후화, 골목상권의 쇠퇴로 도시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주민들은 묵 2동을 되살리기 위해 ‘도시재생’으로 뜻을 모았다.
구는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립해 도시재생 대학, 장미 학교 운영 등 도시재생 알리기에 힘써 능동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주민들도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역량 강화에 힘써 왔다.
<문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