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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인 60%, 재정자립 안돼 주변 도움 받는다
12-11-04 19:55 3,344회 0건
서울에 살고 있는 노인 10명 중 5명 가까이는 노인의 연령 기준을 ‘70세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소득, 독거 노인 계층의 경우 90% 가까이가 컴퓨터,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노인의 60%는 재정자립이 안돼 가족·친지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서울시 노인복지 실태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서울시 거주 노인만을 대상으로 복지 실태조사가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의회는 “서울 어르신들의 노인복지에 대한 인식 및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만 60세 이상 1000명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계층별로 특성을 분석했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에 대해 ‘70세 이상’이라는 응답이 47.4%로 가장 많았다. 이어 ‘65세 이상’, ‘75세 이상’이 각각 19%로 나왔다.

특히 월소득 100만원 이하이며, 월세에 혼자 사는 경우에는 다른 계층보다 더 이른 나이에 노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계층에서는 컴퓨터, 인터넷 등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고 답한 응답자도 90%로 평균 76.4%보다 많았다.

노인들의 소득원 종류(복수응답)로는 자녀 부양비나 민간보험금 등의 사적 이전소득이 6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보험 등 공적 이전소득 49.2%, 근로 및 사업소득 33.3%, 금융소득 17.4%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월소득 100만원 이하, 월세, 독거인 계층에서는 공적 이전소득이 소득원인 경우가 사적 이전소득보다 많았다. 반면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부동산과 금융소득의 비중이 비교적 높고, 공적 이전소득 비중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노인복지시설을 이용한 적 없는 노인도 전체의 64.2%에 이르렀다. 집에서 노인복지시설까지 걸어서 10분 이상 걸린다는 응답이 61.1%로 복지시설 이용률과 거리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초졸 이하, 혼자 살거나 70세 이상인 경우에는 복지시설 이용률이 52% 이상으로 평균보다 높았다.

노인들의 소득과 학력, 주거 환경이 삶의 만족도 및 여가 활동, 노인 연령 기준, 정보활용능력 등에 영향을 끼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지금 삶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4.8%가 ‘만족’을, 16.9%가 ‘불만족’을 택했다. 월세에 혼자 살며, 학력과 소득이 낮은 경우에는 불만족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응답자의 94%가 여가에 TV와 라디오를 활용한다고 답했고(복수응답), 이어 친목단체 활동이 58%, 종교활동이 39%로 집계됐다. 친목단체 활동은 고학력, 고소득 노인이 활발했다.

노인복지정책 중에서는 ‘노인일자리 정책’의 만족도가 2.68점(5점 만점),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2.9점으로 낮게 나타났다. ‘주거복지’와 ‘노후생활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노인복지정책 전반에 대한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의장은 “소득과 주거, 가족 유무가 노인복지의 중요한 변수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탕으로 서울시는 더 정밀한 노인 실태조사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수준 높은 노인정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경향신문 김여란 기자]

2012-11-04

기사원문보기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11042336415&code=9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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