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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노후‥고령화 사회, 노인빈곤층 막을 대책없나
12-11-20 19:26 3,422회 0건
은퇴 후, 노인들 재취업 경쟁 더욱 치열

국민연금 비율 낮아져‥2028년 소득의 40%

◀ANC▶

고령화로 인한 각종 사회문제는 우리 주변에서 이미 시작됐습니다.

전후에 출생한 베이비부머들이 은퇴하면서 노인들의 재취업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연금 역시 제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입니다.

◀VCR▶

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이 공원에 모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자리가 없는 노인들입니다.

◀INT▶ 윤 모 씨/ 70세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고 있지. 앞이 안 보인다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거든.

실제로 65세 이상 경제활동 참가율은 상승 추세를 보이다 최근 다시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1955년부터 63년 사이 태어난 7백만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시작되면서, 은퇴 후 일자리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INT▶ 정종보 국장/노인인력개발원 재취업 부분도 상당히 어렵고 그 다음에 자영업이라든가 이런 활동도 상당히 어렵게 된다고 한다면 노인빈곤층으로 추락하는...

일자리가 없다면 결국 연금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또한 사정이 만만치 않습니다.

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 당시만 해도 40년 간 납입하면 평균 소득의 70%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지만, 이 비율이 계속 낮아져 오는 2028년엔 소득의 40%밖에 받지 못하게 됩니다.

◀INT▶ 김진수 교수/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재정문제 때문에 굉장히 (국민연금 지급) 수준을 낮췄습니다. 이 수준으로는 도저히 연금으로 생활할 수 없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은 아직 가입률이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특히 자영업자와 주부들은 임금 근로자에 비해 노후 준비가 미흡해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도 더 크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출처: MBC뉴스 박성원 기자 want@mbc.co.kr]

2012-11-13

기사원문보기 :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3185867_578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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